개인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한 명동을 오랜만에 갔다
그런데, 지척에 두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명동성당이다
오늘은 명동성당에 꼭 한번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명동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지역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명동성당 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특히, 명동성당은 골목길을 거쳐 올라가야 하는데, 직관적인 안내판이 부족하다
또한, 명동 패션거리 자체가 미로처럼 얽혀 있어 길 감각이 약한 필자 같은 사람은 쉽게 헤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골목마다 상점 간판이 많아서 랜드마크(성당 방향 표지)가 묻혀버리는 단점도 있다
자주 가는 명동이라 쉽게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조금 헤매다
검색을 해보았는데, 8번 출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였다

사실,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으로 꺾어서 들어가서는 명동 10길을 직진으로 쭉
(4거리 2곳 지남) 걷다 보면 명동교자 본점을 지날 즈음에 우측 시야에 가톨릭 회관이 보이긴 한다

명동교자 본점을 지나서 140m 정도 내려오면 왼쪽에 3성급 호텔인 소테츠 프레사 인 명동 건물
1층에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상점인 "smartti"와 오른쪽에 경도의원성형외과 건물이 있는
화장품 판매점인 "Mango Busy(망고 비지)"앞 사거리까지 오면 근처까지 왔다고 할 수 있다
망고 비지쪽으로 우측으로 턴을 해서 오르막길을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가톨릭 회관과 명동 성당
건물이 보인다
지형적으로는 명동성당은 언덕 위에 있어서, 멀리서 건물이 보이지 않으면 방향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명동거리에서 수녀님이나 신부님이 보이면 그분들한테 물어보거나 뒤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명동 대성당 아니면 가톨릭 회관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구글맵,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을 주로 쓴다
구글맵은 한국에서 보행자 길안내가 약간 부족할 때가 있고, 네이버, 카카오는 한국어 중심이라
외국인에게 불편할 수 있다

명동 대성당 올라가는 정문 계단 왼쪽에 가톨릭 회관이 자리 잡고 있다
명동 대성당에 올라가기 전에 명동 대성당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읽어보고 방문해 보자
명동성당은 한국 가톨릭의 상징이자, 근현대사와 민주화의 현장, 그리고 한국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이라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한다
공식 명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이다
1898년 완공된 한국 최초의 고딕 리바이벌 양식 벽돌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 시기에 시민들과 종교계가 모여 저항과 기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성당 제대 아래 크립트(지하 성당)에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때 순교한 9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1977년, 대한민국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고,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건축사·역사적으로도

명동 성당 미사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꼭 참조하자


미사 시간 중 관광객 입장이 불가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꼭! 지켜주는 예의가 필요하다

명동성당은 영적인 사진 명소이자, 영어 미사(일요일 오전 9시)를 경험할 수 있는 역사적 랜드마크
이다
토요일의 19:00는 (35세 이상의) 모든 신자들이 참석하는 청년 예배라 보면 된다
또한, 주일 오전 10시에는 세례를 받은 만 20세 ~ 40세 가톨릭 신자 중 발달장애인 분들을 위한
아미쿠스(Amicus = 친구를 뜻하는 라틴어) 주일학교와 함께하는 미사가 있다
모든 신자가 평등하게 말씀을 듣고 미사에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실천적 사랑을 보여주는
시간이
성당 내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 특유의 웅장한 분위기와 높은 아치형 천장,
스테인드 글라스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중앙 통로(본랑, Nave)와 양 옆의 측랑(Aisles)를 갖춘 라틴십자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장식과 첨탑, 뾰족아치, 스테인드 글라스를 재현하고 건물 구조는
현대 기술(벽돌, 철근 등)로 안정성을 주어 중세풍 + 현대적 기능의 조화를 주었다
첨탑과 세로로 강조된 외관은 서울 한복판에서 시각적 상징성을 강조한다
내부 장식의 핵심은 성서 장면과 기도문 등을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이다
주제는 '예수의 탄생과 동방박사의 경배(Nativiyt and Adoration of the Magi)', '예수와 열두 제자
(Jesus and His Twelve Apostles)’, ‘묵주 기도의 15 신비(The Fifteen Mysteries of the Rosary)’
등이다
유리화들(琉璃畫)은 1982년 이남규 화가에 의해 복원되었으며, 성당 내부에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더한다
제대(High altar) 뒤에는 ‘성심의 성모상(Our Lady of the Sacred Heart)’이 중심에 있고, 그 양옆으로
사이드 제대에는 성 베네딕토(Saint Benedict of Nursia), 또 다른 소 예배당에는 한국인 최초
되었다고 전해진다

성당 뒤편 정원에는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상(Our Lady of Lourdes)’, 즉 무염시태 성모상이 1948년
성당 5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방문한 날이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선종으로 Crypt( 교회 지하의 성스러운 무덤/예배 공간)는 따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crypt는 성당이나 교회 건물의 지하 공간에 위치하는데 성직자, 순교자, 신자들의 유해를
모시거나 기념하는 장소로 때로는 작은 예배 공간으로 쓰이기도 한다
명동성당 지하에 성직자 묘역(크립트, Crypt)이 있어서, 초기 한국 천주교 신자들과 사제들이
안치되어 있고, 신자들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되어 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붉은 벽돌로 구성된 아치형 천장과 조용한 예배 공간이 어우러져 경건
하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작은 제대나 기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배와 묵상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1900년 용산 본당 세미나리에서 순교자들의 유해를 옮겨 안치하면서 조성되었고, 현재는 총 9명의 한국
천주교 순교자(주교, 사제, 무명 순교자 포함)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그중 일부는 김대건 안드레아의 유해도 포함된다
매일 오전 성지 미사(Holy Mass)가 열리며,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이곳을 성지로 여긴다
방문객 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무료로 이 공간을 참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후기에는 문화관, 카페와 식당, 가게들, 훌륭한 빵집까지 인상적
이었다는 평도 많다

월요일 오후 1시 ~ 오후 5시로 수도자, 성직자 대상이며 일반 신자는 제외이다
화요일 ~ 금요일은 오전 11시 ~ 오후 8시이며, 토요일 및 주일(일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꼭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믿는 종교를 찾아서 자신이 지은 허물을 정기적으로 돼
돌아보자
많은 성현들이 자기 성찰은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됨을 항상 얘기하지 않았던가?
명동성당은 최근에는 프란치스코 추모 미사를 통하여 교황의 자비와 치유의 메시지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단 설치로 수천 명 혹은 만 명 이상의 참배객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대교구에서 명동성당 옆에 지상 9층, 13층 건물 및 지하 주차장 설치 계획을 제출하였고,
문화재청의 심의 중이라 한다
전문가들은 성당의 경관이 훼손되고 지반 안정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세계인이 찾는 명동성당이지만, 개선할 점이 있다
다국어 표지판을 보강하여 설치하고, 지하철 출구 근처에 AR/QR 코드를 활용할 수 있게 하여
지도, 길 찾기를 제공하는 것에 더하여 골목길에 조명식 안내 표지판 설치도 고려해 볼 만하다
명동성당은 도심 속 열린 공간으로 명동 한복판에 있어 종교인뿐만 아니라 관광객,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또한, 성당 옆 영성센터, 서점, 카페 등이 있어 신앙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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