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기만은 가장 위험하다_검은 펭귄

요즘 읽은 책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책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 드릴까 한다

 

빌비숍이 지은 핑크 펭귄이라는 책인데 그 흔한 마케팅책을 또 소개해 드리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책 도입부에 나오는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기기만에 있다는 문구가

먼저 눈에 띈다

 

우선 지은이의 책 제목 발상이 독특하다.

 

프롤로그에 소개하고 있는 펭귄 프라블럼을 설명하면서 남극 대륙에 서식하고 있는 검은 펭귄

무리들을 평범한 일상을 개성 없이 꾸역꾸역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빗댄 표현이 적절하다

 

 

 

사실은 우리 모두 각자가 개성적이고 소중한 존재이다

 

다만, 본인만의 빅 아이디어 없이 다른 사람이 혹은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매몰되어 살기 때문에

스스로 빛날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동자가 되었든 고용주가 되었던 간에 산업화의 물결이 남겨놓은 유산 및 유행의 속도를 따라가다

자기의 삶을 돌아보기도 어려운 직장인 및 사업장에서 똑같은 일을 같은 방식으로 하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빅아이디어가 있는 삶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오늘은 책의 다섯 가지 Part 中 Part 1 유빙에서 벗어라 나라와 관련된 글을 읽고 느낌을 적어본다

 

다큐 영화(펭귄-위대한 모험(March of The Penguins)나 TV 프로그램등에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얼음덩어리 위에 검은색 펭귄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서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삶이 자영업이나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직을 하면서도 기존의 관습대로 대부분이 기존

선배들이 해왔던 방식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즉 우리 모두가 하는 일은 마케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단 한 번도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특별한 아이디어 없이 빅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펭귄은 드물다고 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다음으로는 책 설명을 그대로 가져와서 설명드리면 중국 요리의 하나인 egg roll(채소, 해산물, 고기

등을 잘게 다진 소를 넣고 기름에 튀긴 계란말이)은 지양해 달라는 말을 하고 있다

 

우리가 평생 독서를 하게 되면 자신의  뇌에 저장되어있는 지식과 새로운 지식이 융합되는 걸 생각해

보면 우리가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범위는 각자마다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책에서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운영하는 최저가 판매전략인 모든 고객에게 촛점을 맞추지 말고 일등

고객에게 촛점을 맞출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고, 수익의 극대화도 이룰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고급 차별화 전략인 구르메(gourmet / 미식 또는 미식가, 보통의 경우 고급을 뜻하는 프랑스어)

패키지를 꼭 개발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유통업체 및 대기업에서 주도하고 있는 생산 시스템, 사회 전반적인 유행만을 따라

하기에는 평범한 직장인, 자영업자, 마케터가 해야 할 일로 구르메 전략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은이는 칼자루를 쥐는 법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필자의 글 중에 유혹(인간관계의 법칙)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우리가 사는 인간세상은 유혹

하느냐 유혹당하느냐에 대한 2가지로 크게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연애를 하던지 아니면 직장 혹은 사업을 하더라도 나의 본심과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에게 비치는

모습이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다른 사람의 논리와 힘에 의해 좌우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하여  충분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책이기에 사실은 고객과 우리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일관되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던 관점을 고객에게 맞춤으로써 생각의 전환을 강조

하고 있다

 

생각의 전환으로 성공한 기업의 대표적인 예가 애플이고, 스타벅스를 예로 들자면 유형의 가치

(커피)와 무형의 가치(분위기)를 혼합하여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면 정말 다양한 길과 사업 아이템이 보인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알게 모르게 사회에서 정한 관습과 기존의 논리에 매몰되어 세뇌당한 체, 어쩌면 자신을 속이는

것에 익숙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 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