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인 필자는 훈련병 시절, 군 시절이나 제대를 하고 나서도 대한민국 군대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 중의 한명이다.
최근 강철부대가 큰 이슈가 되기도 해서 대한민국 군대의 위용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흔히 군가 하면 웅장하고 클래식한 노래로 불러야 제 맛이기도 하지만,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가수들의 군가는 더욱 친숙하면서도 색다르게 느껴져서 신선하게 들리니 편견없이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먼저 소개해 드릴 곡은 국군 장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인 전선을 간다인데 1981년 08월
군가 및 진중가요 공모를 통하여 최창권 작곡, 우용삼 작사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전선을 간다가 발표될 당시는 1980년대 초로써 박정희 군사독재 이후 쿠데타로 다시 군사정권이
들어섰던 시기이다.
1980년 초 한강하구 무장공비 침투, 서산앞다바 무장간첩선 침투, 미얀마 아웅산 테러가 발생했던
시기에 발표된 역사적 배경을 인지하면서 노래 가사를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전선을 간다
I'm going to the front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High moutains, deep valley, quiet San-Ha
눈 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We're going to the snowy front
상처 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The hurt old fine tree forgot what to say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Can you hear that angry voice?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Do I look like a comrade? My eyes are drawn together
푸른 숲 맑은 물 숨 쉬는 산하
Green forest, clear water, breathing san-Ha
봄이 오는 전선을 우리는 간다
We're going to the front where spring comes
젊은 피 스며든 그때 그 자리
The place where the young blood seeped in
이끼 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The mossy rock forgot what to say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Can you hear that angry voice?
전우여 보이는가 한 맺힌 눈동자
Do I look like a comrade? My eyes are drawn together
2021년 트로트 전국체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기 전 유튜브 미래 TV로 꾸준히 노래 커버 영상을
올려서 유명해지기 전에도 많이 반복해서 들었다.
트로트 버전으로 탄생한 전선을 간다를 신미래 특유의 비음이 섞인 노래로 감상해보자.
하루를 여는 출근길에 한 번씩 들어도 힘이 나는 노래이다.
다음으로는 아프리카 TV BJ, 사회자이자 유튜버,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가수인
셀리아 킴(주영스트)이다.
1993년 08월 생인 셀리아 킴(본명 김주영)은 주영스트 컴퍼니 대표로 직함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외모 때문에 하남 문채원으로 불린다는 소소한 얘기도 있으며 학창 시절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성악공부를 하였다.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비롯 아이유 미아, 이승철의 서쪽하늘 등을 커버하였으며
이탈리아어인 셀리아는 즐거움이라는 뜻 외에 천상의 목소리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로 성장하길 기대해보면서 팝페라 가수 셀리아 킴(주영스트)의
목소리로 전선을 간다를 감상해 보자
최근의 음악계는 크리에이터 전성시대가 열린 듯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서 풍성한 볼거리와 풍부해진 장르로 발전하고 있다.
대중들은 열린 마음만 있다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는 2017년 최연소 미스춘향 출신이고, 2019년 04월 남성잡지 미스맥심 화보 촬영 및
월드 핏 스타 코리아 3위에 입상경력을 가진 락킷 걸(Rockit Girl) 한이슬이다.
2018년 축구 국가 대표팀 응원가인 우리는 대한민국으로 데뷔하였으며, 2020년 08월 08월 발표한
바다야(my sea)는 동영상이 끝날 때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아 둔 엄청난 육감적인 몸매의
소유자 이다.
2000년생인 한이슬은 앨범 6개, 원샷 및 고양아 등의 12곡을 발표하였고, 2019년 계룡대에서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는 락그룹 소속으로 노래를 하고 있다.
헤비메탈로 편집한 락킷 걸의 목소리로 전선을 간다를 비교하면서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 소개해 드릴 곡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듣는 군가인 멸공의 횃불이라는 노래이다.
고등학교 시절 교련을 들었던 세대라 지금의 청춘들에게 반공교육은 먼 옛날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군사독재 정권 시절인 1972년 국민 건전 가교 20곡 제1집 싸우면서 건설하자에 수록된 곡으로
라화랑 작곡, 서정모 작사로 알려져 있는 국군 공통 군가에 해당된다.
1절부터 4절까지 전군이 전부 등장하는 가사가 및 노래 멜로디가 상당히 인상적인 곡으로 기분이
다운될 때 한 번씩 들어도 너무나 훌륭한 곡이다.
멸공의 횃불
The torch of eradicating communism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We protect this beautiful river and montain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A man lives today with confidence
포탄의 불바다를 무릅쓰면서 고향땅 부모형제 평화를 위해
While risking the fire of shells, for peace of parents and brothers in their hometown
전우여 내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My comrade, I protect my country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
For peace, comrades, I protect my country
조국의 푸른 바다 지키는 우리
We protect the blue sea of our country
젊음의 정열 바쳐 오늘을 산다
I devote my youth to living today
함포의 불벼락을 쏘아붙이며 겨레의 생명선에 내일을 걸고
Shooting the fire of Hampo, betting tomorrow on the life of the rival
전우여 내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My comrade, I protect my country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
For peace, comrades, I protect my country
조국의 빛난 얼을 지키는 우리
We raise the shining spirit of our country
자랑과 보람으로 오늘을 산다
I live today with pride and reward
새 역사 창조하는 번영의 이 땅 지키고 싸워 이겨 잘 살아가자
Let's protect this land of prosperity that creats a new history and overcome it
전우여 내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My comrade, I protect my country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
For tomorrow, comrades, I will protect my country
다음으로는 필자가 하루에 몇 번이라도 계속 듣는 트로트 버전인 신미래의 목소리 멸공의 횃불을
들어보자.
노래 마지막 영상에 나오는 거수곙레는 그 어떠한 부적보다 강력하다.
마지막으로 1986년 최창권 작곡, 박종식 작사인 최후의 5분이라는 곡인데 가사와 멜로디가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화생방 훈련을 받아보신 분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어 보는 고통을 떠올리시면 감이 오실 것이다.
인생살이 힘들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떠올려봐도 좋을 것이다.
최후의 5분
The last 5 minutes
숨 막히는 고통도 뼈를 깎는 아픔도
The suffocating pain and the bone-cutting pain
승리의 순간까지 버티고 버텨라
Hang in there until the moment of victory
우리가 밀려나면 모두가 쓰러져
If we're pushed out, everyone will fall down
최후의 5분에 승리는 달렸다
The victory depends on the last 5 minutes
적군이 두 손 들고 항복할 때까지
Until the enemy surrenders
최후의 5분이다 끝까지 싸워라
It's the last 5 minutes. Fight until the end
한이 맺힌 원한도 피가 끓는 분노도
No resentment, no blood_shed anger
사나이 가슴속에 새기고 새겨라
Engrave and engrave it in your heart
우리가 물러나면 모든 것 빼앗겨
If we step back, everything will be taken away
최후의 5분에 영광은 달렸다
The glory ran in the last 5 minutes
적군이 두손들고 항복할 때까지
Until the enemy surrenders
최후의 5분이다 끝까지 싸워라
It's the last 5 minutes. Fight until the end
마지막 최후의 5분이라는 노래를 락킷 걸의 헤비메탈 편곡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전쟁터가 아니더라도 최후의 5분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제는 즐기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을 장착해 보자.
락킷 걸의 헤비메탈 편곡이 돋보이는 최후의 5분 커버 영상을 감상해 보자
군가 또한 군 복무를 하는 군인 장병을 비롯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는 관계 종사자들에 의해 시대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오늘은 클래식한 군가가 아닌 힘들고 지칠 때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힘든 생활을 버텨내는
군가로 색다른 재미와 마지막까지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얻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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