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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과 주현미가 부르는 마포종점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 소개

by 긍정의 아이콘 2021. 10. 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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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쌍고동이 우는 항구로 데뷔한 은방울 자매는 트롯계의 최초 걸그룹이며, 847개의 곡과

32개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가장 많은 음반을 발표한 걸그룹으로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 중 많은 가수들이 커버한 곡으로 마포종점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박춘석 작곡 정두수 작사인 이곡은 1960년대 마포나루 근처를 기반으로 한 젊은 연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노래로 그때 당시의 마포지역에 대한 풍경까지 그려볼 수 있는 노래가사를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마포종점

The last stop of Mapo tram

 

 

밤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 전차

There's no place to go to Mapo last stop at night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You stood in the rain, and I stood in the rain

 

강 건너 영도포엔 불빛만 아른한데

There are only lights in Yeongdeungpo across the river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People who don't come back, what are you waiting for?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Mapo, the last stop of my first love, is sad

 

 

저 멀리 당인리에 발전소도 잠든 밤

The night when the power plant fell asleep in Dangin-ri

 

하나둘씩 불을 끄고 깊어가는 마포종점

One by one, turn off the lights and go deeper

 

여의도 비행장엔 불빛만 쓸쓸한데

The lights are lonely at Yeouido airfield

 

돌아오지 않는 사람 생각한들 무엇하나

People who don't come back. what do you think?

 

궂은비 내리는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Mapo, the last stop of the rainy season, is sad

 

특별한 화음과 댄스가 없어도 심장 깊숙이 스며오는 은방울 자매의 그리운 목소리가 담긴

원곡자의 목소리로 들어보자

 

https://youtu.be/Kkvd1QZCKR8

1968년 곡인 은방울 자매의 그리운 목소리로 들어보자

다음으로는 지금은 해체되어 완전체 활동을 볼 수는 없지만 2010년대에 많은 활동을 한 레인

보우의 상큼한 율동이 섞인 노래로 감상해보자.

 

https://youtu.be/jHRytbDlO54

레인보우의 상큼한 율동이 담긴 마포종점을 들어보자

유튜브 주현미 TV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고 고운 마음씨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섹시한

주현미의 목소리로 들어보도록 하자

 

https://youtu.be/mqWymotoJu4

고운 마음씨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섹시한 주현미의 목소리로 감상해보자

 

 

 

가사에 나오는 전차는 당시 노래가 발표된 1968년 11월에 최종 운행을 중단했고, 현재는 갈대가

무성한 마포나루터나 여의도 비행장은 폐쇄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옛 풍경이 되었지만

지역민들의 민원이 있지만 아직도 당인리 발전소는 서울화력발전소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은방울 자매는 1953년 한국 최초의 공식 걸그룹인 김시스터즈 이후 1960년대 TV 보급과 미

8군무대 활성화로 인한 걸그룹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1960년대 당시 결성된 트롯계 걸그룹의

시초라고 할 만하다.

 

1981년 작은 방울이라 불리는 김향미 선생이 LA로 이민을 가면서 박애경, 오숙남 선생으로 멤버

교체하여 활동하였다 전해진다.

 

그때 당시 마포는 가난한 연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였고, 힘들게 여급 생활을 하던 한 여인이 유학을

간 남편을 기다리던 중 비보를 듣고 정신착란을 일으켜 마포종점에 나오다가 어느 날 보이지 않는

소문을 들은 작사가 정두수 선생이 작사를 하고,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 뒤에는 희생을 감수한 세대가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이 노래를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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