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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방남, 신미래의 꽃마차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 소개

by 긍정의 아이콘 2021. 10. 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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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이재호 작곡, 작사가 반야월이라는 예명으로 처음 가사를 쓰고 직접 부른

꽃마차라는 곡이다.

 

노래 가사만 들어보면 태동하는 서울과 생기발랄한 아가씨들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지만, 무언가

모르게 약간의 아쉬움은 남겨두고 노래가 끝이 나게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 이다.

 

 

 

원래 노래가사를 변경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사로 풀어보면 이렇다.  

 

 

꽃마차

Flower wagon

 

 

노래하자 춤을 추자 건설하는 꽃 서울

Let's sing, let's dance, the flower of building Seoul

 

아카시아 숲속으로 아가씨는 웃고 가네

The lady is laughing in the acasia forest

 

하늘도 새파랗고 가슴도 새파랗네

The sky is blue and my heart is blue

 

방울소리 들려오네 손풍금은 숨을 쉬네

I can hear the bell sound. The palm music is breathing

 

 

노래하자 꽃 서울 춤추는 꽃 서울

Let's sing. Flower, Seoul. Dancing, Seoul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Flower wagons run into the acasia forest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The sky is orange. the earings are gentle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I can hear the sound of palm music I can hear bells

 

 

울퉁불퉁 꽃 서울 꿈꾸는 꽃 서울

Uneven Flower Seoul dreaming flower Seoul

 

알곰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I can hear the humming of the ladies

 

한강물 출렁출렁 숨 쉬는 밤하늘엔 별이 총총

In the night sky where the Han River water

floats and breathes, stars are rushing

 

색소폰 소리 들려온다 노랫소리 들린다

I can hear the saxophone. I can hear the song

 

 

푸른 등잔 꽃 서울 건설의 꽃 서울

Seoul, the flower of blue lanterns. Seoul, the flower fo construction

 

뾰족 신발 바둑길에 꽃 양산이 물결친다

Flower mass production in flowing on th way to go wih sharp shoes

 

서울의 아가씨야 내일의 희망안고 웃어다오

Girl in Seoul, smile with hope for tomorrow. Ooh

 

맨돌린 소리 들려온다 웃음소리 들린다

I can hear the sound of the mandolin. I can hear your laughter

 

일제 치하에서 유량 생활을 하면서 부른 노래라 왠지 모를 애환과 밝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슬픈

감성이 더 느껴지는 진방남의 원곡자 목소리로 감상해 보자

 

https://youtu.be/A8AGwJ32S-w

원곡자인 진방남의 목소리로 감상해 보자

다음은 2021년 전국 트롯 체전에서 신미래만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 레트로의 여신 신미래의

LP판 같은 목소리로 감상해 보자

 

https://youtu.be/V5R9WPzqRGg

레트로 여신 신미래의 LP판 같은 목소리로 감상해 보자

꽃마차를 부른 진방남은 1917년 08월 경상남도 마산 태생으로 1939년 콩쿠르대회에 참가하고

1940년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노래로 데뷔하게 되는데 일제강점기 시대라 일본에서 녹음을 마친

곡이라 한다.

 

데뷔곡인 불효자는 웁니다를 필두로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 처녀, 아빠의

청춘 등 118곡을 불렀는데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 수많은 히트곡이 있었다.

 

해방 이후는 본격적으로 작사가의 길을 걷게 되는데 3,000여 곡이라는 노랫말을 쓴 최다 작사가로

현재까지 남아있고, 10여 편의 극본을 쓴 극작가이기도 해 그의 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진방남을 포함 9개에 달하는 예명으로 활동을 한 특이한 이력도 있지만 2008년 친일인명사전

등재 및 2010년 일제 말기 친일 군국 가요 작사하고 노래한 경력에 대한 사과를 하기도 하였다.

 

오랜 세월 우리나라 가요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여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꽃마차라는 노래는 1939년 작곡가 이재호와 중국 만주 하얼빈에 공연을 갔다가 애국 정서의

발로로 떠오르는 가사를 직접 작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처음의 노래 가사에서 몇 구절이 변경되었는데 발표당시의 가사에는 하얼빈 및 송화강등이

언급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고, 노래 가사가 지닌 의미는 상당한 희망을 주는 곡으로 피어

나는 꽃처럼 화사한 아가씨(꾸냥)가 부르는 노래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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