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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을 잊지 못해서 미워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랑 뒤에는 반드시 섭섭한 감정이
뒤따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그런 마음을 정말 절절히 잘 표현한 곡이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2012년
인연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진미령의 미운 사랑이라는 노래로 가사를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미운 사랑
My bitter love
남몰래 기다리다가 가슴만 태우는 사랑
Love that burns my heart while waiting secetly
어제는 기다림에 오늘은 외로움 그리움에 적셔진 긴 세월
Yesterday, I waited, today, I'm soaked in loneliness and longing
이렇게 살라고 인연을 맺었나 차라리 저 멀리 둘걸
I shoul've left it far away. Did I make a connection with him to live like this?
미워졌다고 갈 수 있나요 행여나 찾아올까 봐
Can I go because I hate you? I'm afraid you'll come to me
가슴이 사랑을 잊지 못해 이별로 끝난다 해도
Even if my heart can't forget the love and the breakup ends
그 끈을 놓을 순 없어 너와 난 운명인 거야
I can't let go of that string, you and I are meant to be
이렇게 살라고 인연을 맺었나 차라리 저 멀리 둘걸
I shoul've left it far away. Did I make a connection with him to live like this?
미워졌다고 갈 수 있나요 행여나 찾아올까 봐
Can I go because I hate you? I'm afraid you'll come to me
가슴이 사랑을 잊지 못해 이별로 끝난다 해도
Even if my heart can't forget the love and the breakup ends
그 끈을 놓을 순 없어 너와 난 운명인 거야
I can't let go of that string, you and I are meant to be
그 끈을 놓을 순 없어 너와 난 운명인 거야
I can't let go of that string, you and I are meant to be
진미령의 특별한 기교는 없지만 원숙미 가득하고 독백하듯 노래하는 미운 사랑을 원곡자의
목소리로 감상해 보자
다음으로는 현재 트로트계의 여제라고 할 수 있는 장윤정의 가슴을 후벼 파는 가사 전달력과
감정을 잘 살린 원숙미가 돋보인다.
특유의 노래 구절구절 끝에 바이브(떨림)가 인상적인 장윤정의 미운 사랑을 감상해 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트로트 가수인 장윤정에 대한 스토리는 언젠가 장윤정 원곡을 소개해
드릴 때 자세하게 소개할 날이 있을 듯하다.
필자의 원곡자인 장윤정의 노래 글인 첫사랑과 오동도 블루스에 간단하게 소개는 되어 있으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셔도 좋을 듯하다.
다음으로는 요즘 젊은 남성 트로트 가수 중 가장 핫한 인물인 임영웅이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하기
전에 이미 커버곡으로 올려놓은 이곡을 들어보고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실감했을 것이다.
노래를 정말 편안하게 자신의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는 능력이 탁월하다.
임영웅에 대한 소개는 필자의 다른 글 고향으로 가는 배나 포털 검색을 해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듯하다.
특유의 감성 표현과 목소리 장인인 임영웅의 커버곡인 미운 사랑을 비교하면서 감상해보자.
필자의 글에 자주 언급되는 떠오르는 트로트 샛별 정서주양의 노래를 가져왔다.
흔히 요즘 하는 말로 얘 뭐야 이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선배 가수인 언니, 오빠들에 비해서 목소리에서 완숙미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노래의
핵심은 절제된 감성으로 제대로 불러야 맛이 아닐까 한다.
14살 중학생(부산중학교 1학년으로 알려져 있다)이 부르는 이 노래는 더 잘부를 수도 없을 것
같고, 노래를 전혀 넘치지 않게 편하게 부르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다.
절제된 감성으로 부르는 노래가 마치 오랜 내공이 있는 거장의 느낌이 나는 모든 곡들을
자신의 곡인양 부르는 정서주양의 미운 사랑을 비교해보면서 감상해 보자.
최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폭격 누님(본명 조연수)에 대한 소개는 다른 글에서 기회가 된다면
해드리기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미운 사랑을 역시 한국인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바꾸려면 신나는 노래 디스코 버전으로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폭격 누님의 영상으로 마무리를 해볼까 한다.
이 곡을 부른 가수 진미령은 1958년 서울 종로구 태생으로 서울 한성화교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 1집 앨범 말해줘요를 통해 데뷔하였다.
대표곡으로는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아하, 왕서방, 미운 사랑 등이 있다.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의 6.25 전쟁 4대 영웅 중의 한 명으로 북파공작원으로도 활동하였던 故
김동석 예비역 대령(1923~2009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인천 상륙작전에 중요한 정보를 맥아더 장군에게 직접 아버지가 전한 정황 등이 있고, 맥아더
장군이 아버지에게 디스맨이라는 별명을 지어 준 일화를 밝히기도 하였다.
1961년 대령 예편 이후 삼척군수, 강릉시장, 속초시장, 목초 시장, 수원시장, 이북 5도 위원회
함경북도지사 등을 역임하고 정년퇴직했다는 이력을 밝히기도 하였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前 남편은 코미디계의 대부 전유성이다.
남편인 전유성과는 결혼식만 올리고 전유성은 재혼이고 본인은 초혼인 관계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에서 헤어졌다고 한다.
이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전유성이 밝힌 경제적인 문제가 아닌 2011년 06월 QTV의 토크쇼
수미옥에서 밝힌 이유는 단골집 냉면을 먹기 위해 갔다가 전유성이 먼저 도착해서 다 먹고 나서도
자신이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았을 때 결심을 했다고 한다.
가수 진미령과 코미디언 전유성은 1993년 결혼하여 2011년 이혼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뒤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순간들도 많았다고 회상하기도 하여
남. 녀 관계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역시 금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본인들만 아는 문제로 남겨 두도록 하자.
작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동안과 건강비결에 대하여 물었을 때, 그 비결을 밝힌 바 있다.
동남아산인 안남미로 밥 반공기 소식을 하며,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스쿼트를 30번씩 3세트,
윗몸 일으키기를 한 번에 100회 정도를 하며, 숙면을 취하는 게 비결임을 전하였다.
오늘 소개해 드린 곡 미운 사랑은 불같은 사랑을 해본 사람이나 잔잔한 사랑을 해 본 사람이나
사랑한 후에 미운 감정까지 드는 것은 평범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하기를 원하는 것 또한 인지상정임을 이해하면서 이 노래를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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