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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미야코 하루미, 고다이 나츠코의 오사카 늦가을 비(오사카 시구레)

가사가 아름다운 노래 소개

by 긍정의 아이콘 2023. 1. 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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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엔카의 불후의 명곡으로 재일교포 2세로 알려져 있는 미야코 하루미

(都 はるみ(みやこ はるみ)가 원곡자로 오사카 시구레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곡이다

 

일본 엔카 노래 가운데 명곡 중의 명곡으로 나훈아가 부른 곡도 상당히 유명하다

 

일본어로 부른 엔카 노래지만 탁월한 가사전달력과 밀당하는 듯한 리듬감은 본토의 엔카가수를

넘어선 엔카의 가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https://youtu.be/1A89xBw52i4

나훈아 일본활동 당시 불렀던 영상

 

오사카 늦가을비(오사카 시구레)_大阪しぐれ

Late Autumn Rain in Osaka

 

 

히토리데 이키데쿠 난테 데키나이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I can't live alone

 

나이테 스가레바 네온가 네온가 시미루

울면서 의지하면 네온이 네온이 스며드네

If I rely on you while crying, neon permeates me

 

키타노 신치와 오모이데 바카리 아메모 요우

북의 마을 신지는 추억뿐이네 비가 오네요

Shinji, the village of Drum, is all about memories, It's raining

 

유메모 누레마스 아아 오사카 시구레

꿈도 젖어요 아아 오사카 가을비에

My dreams get wet in the fall rain in Osaka

 

 

히토쓰야 후타쓰쟈 나이노 후루키즈와

하나나 둘이 아니에요 옛 상처는

Old wounds are not one or two

 

우와사 나미키노 도우지마 도우지마 스즈메

소문의 가로수 도우지마 도우지마 수다쟁이

A rumored street tree, Douzima Douzima, a chatterbox

 

콘나 와타시데 이이나라 아케루 카모

이런 내가 좋다면 드릴게요 모든 것을

If you like it, I'll give you everything

 

다이테 쿠다사이 아아 오사카 시구레

안아주세요 아아 오사카 가을비

Give me a hug. Oh, Osaka. Autumn Rain

 

 

시아와세 소레토모 이마와 후시이와세

행복한가요 아니면 지금은 불행한가요

Are you happy or unhappy now?

 

욧테 이나타와 소네자키 소네자키 아타리

취해서 당신은 소네자키 소네자키 근처에

You're drunk and you're near Sonezaki

 

쓰쿠시 타리나이 와타시가 와루이 아노 히토오

정성을 다하지 못한 내가 나빠요 그 사람을

I'm sorry I didn't do my best. That person...

 

아메요 카에시테 아아 오사카 시구레

비여 돌려보내다오 아아 오사카 가을비에

Send it back in the rain. Oh, in the fall rain in Osaka

 

이제는 클래식이 되어버린 원곡자인 미야코 하루미의 음성으로 감상해 보자

 

https://youtu.be/h4S-WvyOdRg?si=TbCnesi3nTA9Tuk8

 

불세출의 엔카 가수의 노래이고, 가수에 대한 생애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 보시길 바란다

 

일본 가수들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조용필, 나훈아 등이 부른 노래로 유명한 곡이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다이 나츠코의 영상을 하나 더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린다

 

https://youtu.be/AEfWki2yHug

고다이 나츠코의 오사카 시구레

 

 

 

오사카 시구레라는 노래가 불려진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일본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지역의 새로운  항만 지역인 소네자키라는 곳에 사업가와 부두노동자들과

유흥가가 형성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곡이 쓰여 있다

 

노래로 유추해 보건대 네온사인 번화가에서 만난 두 남녀가 헤어진 후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런 노랫말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노래의 원곡자인 미야코 하루미는 일명 하루미 창법, 하루미 부시(はるみ節)라고 불리는

내지르는듯한 독특한 창법과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독특한 제스처가 가히 일품이다.

 

또한, 리듬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비브라토(꺾기) 스킬과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야코 하루미는 일제 강점기 말에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한국인 아버지(차후 귀화함)와 일본 어머니

사이에 1948년 02월 교토에서 태어났다

 

미야코 하루미(北村春美, 기타무라 하루미)는 어릴 적부터 예능에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예술에 일가견이 있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들어가지 전부터 일본무용과 낭곡, 민요 등을

배웠다

 

초등학교 졸업할 때 졸업장에 새겨진 李春美(이춘미)라는 이름을 보게 되고 자신의 본명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미야코 하루미는 고등학교 시절 중퇴를 결심하고 10대의 나이부터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1964년 싱글앨범 "곤란한 일이야, 困るのことヨ "로 데뷔하고 "앙코 동백은 사랑의 꽃,

アンコ椿は恋の花"이 대히트를 치고 제6회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여 일본 엔카계의

불세출의 가인으로 불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1976년 발표한 곡 "키타노 야도카라, 북쪽의 숙소에서, 北の宿から" (143만 장)으로 제18회 일본

레코드 대상, 소개해 드리는 1980년 발표곡인 "오사카 가을비, 大阪しぐれ"(114만 장)로 제24회 일본

레코드 최우수 가창상을 수상한다

 

이로써, 일본 레코드 신인상, 최우수가창상, 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엔카가수가 되었다

 

또한, 앞에서 소개해 드린 수상을 한 노래를 포함하여 1965년 NHK 홍백가합전 출전을 안겨준 

涙の連絡船(눈물의 연락선, 나미다노 렌라쿠 센)이 155만을 기록하였다

 

이후부터 1965년부터 1984년까지 20회 연속 홍백가합전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또한, 1983년 곡인 浪花恋しぐれ(나니와의 사랑의 가을비) 또한 밀리언셀러가 되는 등 미소라

히바리와 더불어 일본의 절정기에 활동한 가수가 되었다

 

그러나,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과 일본 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많은 시샘과 견제를 

받아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보통의 아줌마"의 삶을 살고 싶다고 해서 1984년 0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은퇴 후 1987년 음악 프로듀서 등으로 다른 동료 가수들의 음반 제작을 돕기도 하였는데 , 김연자의

프로듀스를 맡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이후 스포츠 코너의 리포트 및 1989년 40회 홍백가합전 출전 이후 간간이 가수 활동을 이어오다

2016년부터는 가수활동은 쉬고 있지만 후배 양성 등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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